경찰관이 도주를 시도하는 남성의 상체를 향해 가스총 4발을 연속 발사해 왼쪽 눈 실명에 이르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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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요약
부산지방법원 제5민사부 2011가합21849 민사 사건(2013년 6월 27일 선고, 1심)의 판결 결과는 원고 일부 승소이다. 적용 법조는 경찰관직무집행법 제10조의3 제1항, 경찰장비의 사용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2조, 경찰장비의 사용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12조 제1항 외 3개이다.
원문: 국가법령정보센터 판결문
사건 개요
무슨 일이 있었나
- 2011년 2월 17일 오후 11시 40분경, 남성은 OO지역의 한 카페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 경찰관 두 명은 마약 관련 제보를 받고 그 카페 부근에 미리 도착해 잠복근무를 하고 있었다.
- 술자리가 끝나 일행이 카페에서 나오자, 경찰관 한 명이 남성에게 다가가 신분증을 제시하며 신원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남성이 이에 불응하면서 둘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그 경찰관이 뒤로 넘어지게 되었다.
- 남성은 그 틈을 타 친구의 차량으로 달려가 운전석에 앉아 있던 친구를 내리게 하고는 시동이 걸린 차를 몰고 도망가려고 시도했다.
- 이를 본 다른 경찰관이 차 문을 열고 남성의 몸을 잡아 끌어내리려 했고, 남성은 몸을 뒤로 젖히며 맞서는 등 몸싸움을 벌이면서도 차를 출발시키려 했다.
- 넘어졌던 경찰관은 하늘을 향해 공포탄을 한 발 쏘고 "멈추라"고 외쳤지만 남성이 계속 차를 움직이려 하자, 운전석 문 틈으로 손을 넣어 남성의 상체를 향해 가스총을 2발 연속 발사하고 2~3초 뒤 다시 2발을 더 발사했다.
- 가스총 4발 중 3발은 왼쪽 가슴을, 1발은 왼쪽 눈을 맞혔는데, 눈을 맞힌 탄환에서 떨어진 고무마개 때문에 눈에 상처가 생겼다. 남성은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왼쪽 눈이 실명하게 되었다.
한눈에 보는 결론
술을 마시던 남성이 경찰관의 신원 확인 요구에 불응한 채 실랑이를 벌이다 친구 차량을 탈취해 도주하려 하자, 경찰관이 공포탄을 쏜 뒤 상체를 향해 가스총 4발을 연속 발사했고 그중 1발이 왼쪽 눈을 맞혀 실명에 이르게 했다. 남성은 국가와 경찰관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법원은 경찰관의 가스총 사용이 적법한 직무집행 범위를 벗어난 위법행위라고 보아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일부 인정했으나, 남성의 도주 시도와 몸싸움 등도 사고에 기여했다고 보아 40%의 과실을 참작해 배상액을 줄였다. 경찰관 개인에 대한 청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법원은 왜 그렇게 판단했나
- 법원은 경찰관이 가스총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와 방식에 관한 법령을 살펴보았다. 경찰관직무집행법과 경찰장비 사용 기준에 따르면, 가스총은 범인의 체포나 도주 저지, 타인의 생명·신체에 대한 위해 억제, 공무집행에 대한 저항 억제를 위해 필요한 때 최소한의 범위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특히 1미터 이내의 거리에서 상대방의 얼굴을 향해 쏘아서는 안 된다고 규정되어 있다.
- 그런데 이 사건에서는 경찰관이 도주를 막기 위해 가스총을 쏜 것 자체는 필요할 수 있었지만, 상대의 얼굴 부위를 겨냥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서 상체를 향해 연속 4발을 발사한 것은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를 넘은 것으로 보았다. 즉 가스총 사용의 불가피성과 사용 범위의 합리성을 갖추지 못해 위법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 다만 법원은 남성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보았다. 경찰관의 신원 확인 요구에 불응해 실랑이를 일으키고, 친구 차량을 탈취해 도주하려 했으며, 경찰관과 몸싸움을 계속한 행동이 사고 발생과 손해 확대에 일정 부분 원인이 되었다고 본 것이다. 이에 남성의 과실을 40%로 인정해 배상액을 그만큼 줄였다.
- 그 결과 법원은 국가가 남성에게 약 5,857만 원과 그에 대한 지연이자를 지○○라고 판결했고, 나머지 청구와 경찰관 개인들에 대한 청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핵심 정리
경찰관이 공무를 집행하면서 무기나 가스총 같은 장비를 쓰더라도 필요한 최소한을 넘으면 위법한 행위가 되어 국가가 배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건이다. 동시에 피해자에게도 도주 시도나 몸싸움 같은 잘못이 있으면 배상액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기억할 만하다.
민사 판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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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가로등이 없는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도로에 고정된 훼손된 콘크리트 조각에 걸려 넘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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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장난치다 동급생의 무릎 연골을 다치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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