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2005나55857서울고등법원 2심2006-08-30 선고검수완료
소외 1이 부도 직전 피고와 대물변제계약을 체결하고 부동산 소유권을 이전함
상소인: 원고
유사 사건 데이터 부족
—
형량 percentile 미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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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요약
서울고등법원 2005나55857 민사 사건(2006년 8월 30일 선고, 2심)의 판결 결과는 원고 패소이다. 적용 법조는 상법 제269조, 상법 제212조 제1항, 상법 제212조 제2항 외 3개이다.
원문: 국가법령정보센터 판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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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개요
무슨 일이 있었나
- 원고는 소외 2 합자회사에 대한 약속어음금 채권자였다.
- 소외 1은 이 합자회사의 무한책임사원으로, 2000년 8월 부도 직전 피고와 대물변제계약을 맺고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
- 2002년 7월 소외 2 합자회사는 법원의 화의인가결정을 받았고, 원고도 이 화의절차에 참여했다.
- 원고는 2003년 12월 소외 1과 피고 사이의 대물변제계약이 채권자를 해하는 사해행위라며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 법원은 화의인가결정으로 소외 1의 변제책임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보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한눈에 보는 결론
원고는 소외 1이 부도 직전 피고와 체결한 대물변제계약이 채권자를 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하며 취소를 청구했다. 쟁점은 소외 1이 변제 책임을 지는지 여부였고, 법원은 화의인가결정으로 변제 책임이 없다고 판단해 원고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왜 그렇게 판단했나
- 합자회사의 무한책임사원은 회사 재산으로 채무를 갚을 수 없거나 강제집행이 어려울 때만 변제 책임이 있다.
- 소외 2 합자회사는 화의절차를 통해 채무를 일부 탕감하고 분할 변제하기로 했으며, 이 결정이 확정되었다.
- 따라서 소외 1에게는 아직 변제 책임이 발생하지 않았다.
- 원고는 사해행위를 알게 된 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에 소송을 제기해 제척기간 문제는 없었다.
- 결국 원고가 주장하는 사해행위 취소 청구는 피보전 채권이 성립하지 않아 받아들여질 수 없었다.
핵심 정리
원고는 부도 직전 소외 1이 피고와 맺은 계약이 부당하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화의절차로 인해 소외 1의 변제 책임이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원고의 청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민사 판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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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항소인】
【피고, 피항소인】
【제1심판결】 서울중앙지방법원 2005. 6. 29. 선고 2003가단447090 판결
【변론종결】2006. 7. 19.
【주 문】
1. 원고의 항소를 기각한다.
2. 항소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청구취지 및 항소취지】제1심 판결을 취소한다.소외 1과 피고 사이에 천안시 목천읍 동평리(지번 1 생략) 임야 44,050㎡ 및 같은 읍 동리(지번 2 생략) 임야 51,967㎡(이하 ‘이 사건 각 부동산’이라 한다)에 관하여 체결된 2000. 8. 17.자 대물변제계약을 취소한다. 피고는 이 사건 각 부동산에 관하여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2000. 8. 22. 접수 제48937호로 마친 소유권이전등기의 말소등기절차를 이행하라.
【이 유】1. 기초사실
다음의 각 사실은 당사자 사이에 다툼이 없거나, 갑 제1, 2, 4호증, 갑 제5, 15호증의 각 1, 2, 을 제2호증의 1 내지 6, 을 제3호증의 1, 2, 을 제9호증, 을 제17호증의 1 내지 6의 각 기재에 변론 전체의 취지를 종합하면 이를 인정할 수 있다.
가.소외 1은소외 2 합자회사의 무한책임사원으로서 대표사원으로 재직하고 있었는데, 2000. 8. 18.소외 2 합자회사에 부도가 발생하였다.
나.소외 1과 그 사돈인 피고는 위 부도 발생 하루 전인 2000. 8. 17.자로소외 1 소유인 이 사건 각 부동산의 소유권을소외 1의 피고에 대한 대여금채무 변제에 갈음하여 피고에게 이전하기로 하는 대물변제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원인으로 하여 이 사건 각 부동산에 관하여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2000. 8. 22. 접수 제48937호로 피고 명의의 소유권이전등기절차를 마쳤다.
다. 원고는소외 2 합자회사에 대하여 6,454,250,000원의 약속어음금 채권을 가지고 있어, 원고의 대표이사인소외 3이 2000. 8. 21.경 채권단 회의에서 협력업체 채권단 대표가 되었고, 2001. 1. 4.경 위 약속어음금 채권에 관하여서울중앙지방법원 2001가단2028호로 어음금 청구소송을 제기하여 2001. 5. 15. 승소판결을 받았고, 그 무렵 위 판결이 확정되었다.
라.소외 2 합자회사는 2002. 3. 22.수원지방법원 2002화1호로 화의개시신청을 하여 2002. 5. 2. 화의개시결정을 받고 2002. 7. 15. 채권자집회를 거쳐 2002. 7. 29. 화의인가결정을 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원고도 위 채권을 화의채권으로 신고하였다.
마. 그 후 위 화의개시결정에 대하여 원고가서울고등법원 2002라436호로 항고를 제기하여 항고법원이 2002. 12. 20. 제1심 결정을 취소하고 2000. 7. 15. 채권자집회에서 가결된 화의조건에 기한 화의를 인가하지 아니한다는 결정을 하였고, 이에 대하여소외 2 합자회사가대법원 2003마28호로 재항고를 하자 대법원은 2003. 6. 25. 원심결정을 파기하고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하는 결정을 하였으며, 그 후 환송심인서울고등법원(2003라405호)이 2003. 7. 31. 원고의 항고를 기각하고, 대법원이 2004. 3. 16. 위 결정에 대한 원고의 재항고(2003마1434)를 기각함으로써 위 화의인가결정이 확정되었다.
바. 위 화의인가결정의 화의조건에 의하면 금융기관 이외의 자에 대한 화의채권은 원금을 35% 탕감하여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균등 분할변제하고, 이자는 면제하기로 되어 있다.
2. 본안전항변에 대한 판단
가. 피고 항변의 요지
피고는 원고가소외 2 합자회사의 부도직후인 2000. 10.경 또는소외 4가 이 사건 각 부동산에 관하여 처분금지가처분신청을 한 2002. 1.경이나 늦어도소외 2 합자회사의 화의절차에서 채권자집회가 개최된 2002. 7. 15.에는 이 사건 각 부동산에 관한소외 1과 피고의 대물변제계약 및 취소원인을 알았음에도 그로부터 1년 이상 경과한 후 이 사건 소를 제기하였으므로, 이 사건 소는 제척기간이 도과되어 부적법하다고 항변한다.
나. 살피건대, 채권자취소권 행사에 있어서 제척기간의 기산점인 채권자가 '취소원인을 안 날'이라 함은 채권자가 채권자취소권의 요건을 안 날, 즉 채무자가 채권자를 해함을 알면서 사해행위를 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날을 의미한다고 할 것이므로, 단순히 채무자가 재산의 처분행위를 하였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구체적인 사해행위의 존재를 알고 나아가 채무자에게 사해의 의사가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 것을 요한다 할 것이다(대법원 2000. 2. 25. 선고 99다53704 판결,2000. 6. 13. 선고 2000다15265 판결 등 참조).
다. 이 사건에 관하여 보건대, 갑 제1 내지 4호증, 갑 제5, 15호증의 각 1, 2, 을 제2호증의 1 내지 6, 을 제3호증의 1, 2, 을 제5호증의 1, 2, 3, 을 제8호증의 1, 2, 을 제9호증, 을 제17호증의 1 내지 6의 각 기재에 변론 전체의 취지를 종합하면 다음의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
(1) 원고의 대표이사소외 3은소외 2 합자회사의 부도 후소외 1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서울지방검찰청에 2000. 10. 31.자로 된 자필진술서를 제출하였는데,소외 3은 위 진술서에서소외 1이 채무이행을 회피할 목적으로 많은 재산을 아들과 타인에게 빼돌렸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2)소외 3은소외 2 합자회사의 채권단 대표 자격으로 2000. 11. 11. 서울지방검찰청에소외 1에 대하여 그가 고의로 회사를 부도내고 재산을 부인과 자식에게 빼돌렸다고 하면서 이에 대한 처벌을 원한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하였으며, 위 진정서에는소외 4 등 다른 채권자들 서명한 명단이 첨부되어 있었다.
(3)소외 4는소외 2 합자회사에 대하여 1,938,250,000원의 약속어음금 채권(수원지방법원 안산시법원 2001차1920호 지급명령)과, 2,408,418,000원의 약속어음금 및 651,328,205원의 물품대금 채권(같은 법원 2002차1173호 지급명령)을 가지고 있는 채권자로서, 이 사건 각 부동산에 관하여2002. 2. 1. 서울중앙지방법원 2002카단37414호로 사해행위취소를 원인으로 하는 소유권이전등기 말소청구권을 피보전권리로 하는 가처분결정을 받아 가처분집행을 하였고, 2003. 8. 1. 피고를 상대로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2003가단15309호로 이 사건 각 부동산에 관한 피고 명의의 소유권이전등기가 사해행위라고 주장하면서 사해행위취소 소송을 제기하였으나 2003. 12. 3. 위 소송의 제척기간이 경과하였다는 이유로 소각하 판결이 선고되었다.
(4) 한편,소외 2 합자회사가 앞서 본 바와 같이 화의개시신청을 하자 원고도 위 약속어음금 채권을 화의채권으로 신고하였으며, 2002. 7. 15. 개최된 위 화의사건의 채권자집회에 원고의 대표이사소외 3과소외 4도 참석하였으며, 그 집회에서소외 1이 개인 소유재산을 처분한 내용들이 어느 정도 거론되었다.
(5)소외 2 합자회사에 대한 채권자인소외 5 주식회사는 이 사건 각 부동산 중(지번 1 생략) 임야에 관하여 피고 앞으로 소유권이전등기가 마쳐진 것이 강제집행면탈에 해당한다고 하여 서울지방검찰청에 피고와소외 1을 강제집행면탈죄로 고소하였으나, 2001. 3. 21.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고,소외 4도 2002. 12. 24. 이 사건 각 부동산에 관하여 피고 앞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것은 채권자들을 해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피고와소외 1 등을 고소하였으나, 2003. 7. 25.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6)소외 4는 위 사해행위취소소송을 제기하기 직전인 2003. 7. 18. 원고에게소외 1이 숨겨놓은 이 사건 각 부동산을 발견하였다는 취지의 통지를 하였고, 이에 기하여 원고도2003. 9. 4. 서울지방법원 2003카단179605호로 이 사건 각 부동산에 관하여 사해행위취소를 원인으로 하는 소유권이전등기말소청구권을 피보전권리로 한 처분금지가처분결정을 받은 다음 2003. 12. 17. 이 사건 소를 제기하였다.
라. 위 인정사실에 의하면 원고의 대표이사인소외 3은 2000. 10.경부터소외 1이소외 2 합자회사의 부도로 인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하여 재산을 타인에게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여 온 사실은 인정되나, 당시소외 3은소외 1이 처분한 재산내역까지 자세히 알지는 못하였던 것으로 보이는 점과소외 5 주식회사나소외 4의 고소사건의 내용을 원고가 알지는 못하였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에 비추어볼 때 위 인정사실만으로는 원고가 이 사건 소 제기 1년 이전에 이 사건 사해행위와 채무자의 사해의사를 알았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으며, 원고는소외 4로부터소외 1이 숨겨놓은 이 사건 각 부동산을 찾았다는 내용의 통지를 받은 2003. 7. 18.경 이 사건 사해행위를 알았다고 봄이 상당하다.
따라서 이 사건 소는 원고가 사해행위를 안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제기되었다고 할 것이므로, 피고의 본안전 항변은 이유 없다.
3. 본안에 대한 판단
가. 당사자들 주장의 요지
원고는,소외 2 합자회사에 부도가 발생하였으므로 무한책임사원인소외 1은소외 2 합자회사의 모든 채무를 연대하여 부담하게 되어 채무초과상태가 되었음에도 이 사건 각 부동산에 관하여 부도 직전인 2000. 8. 17. 사돈인 피고와 대물변제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원인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행위는 사해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하여 피고는소외 2 합자회사에 대하여 화의인가결정이 확정되었으므로소외 1이소외 2 합자회사의 무한책임사원으로서 부담하는 책임이 발생하지 않아 이 사건 사해행위취소소송은 피보전채권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나. 판단
(1) 합자회사의 무한책임사원은 회사의 재산으로 회사의 채무를 완제할 수 없거나 회사재산에 대한 강제집행이 주효하지 못한 때에는 회사의 채무를 변제할 책임이 있고(상법 제269조,제212조 제1항,제2항), 회사에 변제의 자력이 있으며 집행이 용이한 때에는 변제책임이 없으므로(같은 조 제3항), 결국 합자회사의 무한책임사원은 합자회사의 채권자에 대하여 직접·연대·무한책임을 부담하나 그 책임은 합자회사의 채무에 대하여 부종성과 보충성을 가지는 것이며(대법원 2003. 6. 25.자 2003마28 결정 참조), 합자회사에 대하여 화의절차가 개시된 경우에도 법인의 채무에 관하여 책임을 지는 사원은 화의채권자에 대하여 화의의 정하는 한도에서 그 책임을 지므로{구 화의법(2005. 3. 31. 법률 제7428호로 폐지되기 전의 것) 제61조,구 파산법(2005. 3. 31. 법률 제7428호로 폐지되기 전의 것) 제299조} 이 경우에도 위 법리는 그대로 적용된다.
(2) 이 사건에 관하여 보건대, 원고는소외 2 합자회사에 대한 채권자이고,소외 1은소외 2 합자회사의 무한책임사원이므로소외 1이 원고에 대하여소외 2 합자회사의 채무를 변제할 책임을 부담하기 위해서는소외 2 합자회사의 재산으로 채무를 완제할 수 없거나소외 2 합자회사의 재산에 대한 강제집행이 주효하지 못한 경우라야 하겠다.
그런데 앞서 본 바와 같이소외 2 합자회사는 2002. 3. 22. 수원지방법원에 화의개시신청을 하여 2002. 5. 2. 화의개시결정을 받은 후 2002. 7. 29. 화의인가결정을 받아 2004. 3. 16. 확정되었으며, 그 화의인가결정의 화의조건에서 금융기관 이외의 자에 대한 화의채권은 원금을 35% 탕감하여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균등하게 분할변제하고, 이자는 면제하기로 되어 있으므로소외 2 합자회사의 원고에 대한 채무는 원금이 35% 탕감되고 이자는 면제되며 남은 원금 65%를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균등 분할변제하면 되게 되었다.
따라서 이 사건 당심 변론종결일 무렵에는소외 2 합자회사의 원고에 대한 채무 이행기가 도래하지 않은 상태이므로소외 2 합자회사의 재산으로 채무를 완제할 수 없거나소외 2 합자회사의 재산에 대한 강제집행이 주효하지 못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없고, 그 결과 무한책임사원인소외 1에게소외 2 합자회사의 원고에 대한 채무를 변제할 책임이 발생하였다고 할 수는 없으므로 이 사건 사해행위취소소송은 그 피보전채권이 성립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한다 할 것이다.
4. 결론
그렇다면 원고의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기각할 것인바, 제1심 판결은 이와 결론을 같이 하여 정당하므로 원고의 항소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판사 심상철(재판장) 김종수 함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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