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가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기업에 유료 컨설팅을 해주고 소액주주운동 중 얻은 정보를 기업에 팔았다는 내용을 방송으로 보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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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요약
서울남부지방법원 2006가합12856 민사 사건(2007년 4월 12일 선고, 1심)의 판결 결과는 원고 일부 승소이다. 적용 법조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14조이다.
원문: 국가법령정보센터 판결문
사건 개요
무슨 일이 있었나
- 방송사는 2006년 3월 26일 밤 'KBS 스페셜' 프로그램에서 기업 지배구조와 자본 문제를 다루는 제목의 방송을 내보냈다.
- 이 방송에는 시민단체 연구소가 특정 기업에 유료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 또 활동가들이 한쪽에서는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에 속해 분쟁 당사자인 기업을 컨설팅해 주고, 다른 쪽에서는 시민운동 명분으로 그 기업의 반대측 경영진을 공격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 아울러 특정 활동가가 그 기업을 만나 상담을 해줬고, 활동가들이 소액주주운동을 하면서 얻은 새로운 정보를 그 기업에 팔았다는 내용도 방송됐다.
- 이에 연구소와 활동가들은 방송 내용이 모두 허위라며 2006년 4월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신청했고, 조정이 성립하지 않자 같은 해 5월 소송을 냈다.
한눈에 보는 결론
방송사가 시민단체 연구소와 활동가들이 특정 기업에 맞춤형 유료 컨설팅을 제공하고, 소액주주운동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해당 기업에 유료로 팔았다는 내용을 방송으로 보도하자, 이들이 모두 허위라며 정정보도를 청구한 사건이다. 법원은 '맞춤형 컨설팅'과 '상담', '정보 판매' 부분은 증거가 없어 허위 보도로 인정했지만, '경영진을 공격했다'는 부분은 실제로 퇴임·해임 요구 등이 있었으므로 허위가 아니라고 보아 원고들의 청구를 일부만 받아들였다.
법원은 왜 그렇게 판단했나
- 정정보도 청구는 방송 내용이 '사실에 대한 주장'이면서 실제로 허위일 때만 받아들여지고, 방송사가 고의나 실수가 있었는지는 따지지 않는다는 법리를 적용했다.
- '맞춤형 컨설팅'은 단순히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를 유료 회원에게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특정 기업의 개별 사안에 대해 구체적 자문을 해줬다는 의미인데, 연간 10시간 정도의 이메일 컨설팅을 제공한 사실만으로는 그렇게 볼 수 없어 허○○라고 판단했다.
- '컨설팅'이라는 표현도 같은 의미로 쓰였으므로 허○○라고 봤다.
- 다만 '시민운동 명분으로 반대측 경영진을 공격했다'는 부분은 실제로 퇴임·해임 요구와 정관개정 요구 등이 있었으므로 허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 활동가가 기업을 만나 상담했다는 부분은 이름이 방송에서 빠졌어도 누구인지 충분히 특정되고, 구체적 자문을 했다는 증거가 없어 허○○라고 봤다.
- 소액주주운동 중 얻은 정보를 기업에 유료로 팔았다는 부분도 단체 소속과 보고서 제공 사실만으로는 인정되지 않아 방송사의 추측에 기반한 허위 보도라고 판단했다.
핵심 정리
법원은 방송이 사실을 다룬 것이라도 증거 없이 추측으로 단정해 보도하면 정정보도 대상이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동시에 실제로 있었던 행동을 표현한 부분까지 허○○라고 보지는 않아, 보도 내용을 항목별로 나눠 사실 여부를 따진 사례다. 방송사는 허위로 인정된 부분에 대해 방송 첫머리에 정정보도문을 내보내야 하고, 이를 어기면 매주 100만 원씩 물어야 한다.
민사 판결 결과
비슷한 다른 판례
사실관계·죄명·심급·BAC 등 변수로 매기는 유사도전보발령에 불만을 품고 사내 게시판에 경영진과 동료들의 인격을 훼손하는 글을 올림
종중 유사단체의 회원들이 자신들의 회원 지위 확인과 토지 보상금 분배금 지급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함
피고 단체가 회원인 원고들에게 언론 게시·민원 제기 등을 이유로 각각 윤명처분을 내림
원고가 피고를 상대로 입찰참가 및 대표자 출입 제한 처분의 무효 확인과 위자료 지급을 청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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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보도2건
이 사건을 보도한 것으로 확인된 기사입니다. (자동 매칭 —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 KBS스페셜 '소버린' 편, 정정보도해야2007-04-19
해석·평가연구소 측은 법원이 시민운동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영리활동에 사용하지 않았고 SK와 소버린 분쟁에서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KBS 제작진은 '맞춤형 컨설팅'에 대한 해석 문제 등 쟁점이 남아 있어 항소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SK-소버린' 방송한 KBS스페셜, 정정보도해야200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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